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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과장을 마치고(더이상 기초아님^^)
작성자
이상은
조회
67,506

홍대리 훈련은 사막에서 신기루를 찾아다니는 기분이랄까? 옆에서 "난 봤어. 저기가면 있어" 얘기를 들으며 열심히 찾아 헤매다 끝에가서 겨우 저~ 멀리 뭔가 보일락 말락 할때 홍대리 과정이 끝났다.

더디고 힘든 과정이었지만 가장 크게 보상해 주는 과정임을 가장 중요한 과정임을 그 동안 잘 못 길들여졌던 한국식 어순으로 이해하려는 나쁜 습관도 버리고 영어를 언어로 받아들이는 재정립의 시기라고 할 수 있을것 같다.

홍대리의 가장 큰 helper는 코치의 리드이고, 녹음과제로 나의 현위치를 아는 것이고, 아나운서 되보기가 문장의 재정립을 도와주는데 큰 역할을 한것 같다.

홍과장 과정은 신기루일거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멀리서나마 오아시스가 보이는 그런 과정이랄까?

하루하루가 행복했었다. 하는 만큼 느는게 보이고 더 잘 들리는것 같고 말도 더 잘 되는것 같고. 조금만 더 가면 잡을 수 있을것 같은 희망고문의 연속이었다. 무엇인가를 얻고자 할땐 그 만큼의 댓가와 시간이 필요함을 나중에 알았다.

가끔 밥먹는 것도 잊고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들리는데도 훈련하는게 너무 즐거웠었고, 좀 더 빨리 가고 싶어서 트레이너도 신청했었다. 영어로 말하지 못하는 한계를 넘어서 보려고 앉으나 서나 자려고 누울때 조차도 생각했고 결국에 나의 체력이 버티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러서야 천천히 길게 가야함을 느꼈다. 리뷰도 못하고 생각하고 고민하는 날들이 연속이었지만 지나고 나니 그때 내 머리속에서 어렵게만 느껴지던 문장구조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지 않았나 싶다.

홍과장의 토픽은 단어도 어렵고 문장도 어려운 것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자주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익숙해짐을 느끼고 뿌듯했었다.

홍대리 때에는 오로지 메인 따라가기도 힘들었는데 홍과장에서는 무비를 제외하고는 다 너무 재밌었다.

무비도 너무 재밌었지만 강의만 듣고 복습을 할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고민끝에 접어 두었다. 리딩이 처음엔 양도 많고 단어도 어려워서 힘들었는데 가면 갈수록 문장을 이해하는 능력이 점점 좋아지는걸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스피치도 들을 때마다 너무 감동적이어서 눈물 바다였고 너무 좋은 표현들이 많아서 써보고 싶어서 우리 애들에게 써보고 ㅋㅋ (미셀오바마처럼. 스피치 듣다가 오바마에 홀딱 빠진것 같은 착각을 ㅎㅎ) 덕분에 지금은 쉬운 영어 동화책 한국어처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의 속도로 이해가 된다. 해석이 아니라 그냥 한국 책읽는 것처럼... 쉬운 뉴스도 단어 찾아보지 않고도 대충 이해할 수 있다( 내수준에서 쉬운 것 ㅋㅋ )

그리고 홍과장 중반에 들었던 토익문제가 그땐 이해가 안되더니 홍과장 끝나고 들으니 답을 거의다 맞추는 것이 너무 놀라웠다. 물론 한번들은건 아니다. 두번 세번 들어서다.ㅋㅋ

홍과장에서의 꽃은 트레이너이고 마지막 last speech 이다.

둘다 너무 힘든 일이었지만 나중에 지나고 보니 참 도움이 많이 된것 같다.

트레이너는 말하는 고통을 알게 해주었지만 하다보니 말하는 두려움을 좀 줄여주기도 했고, 문장 구조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하게 해 주었다.

스피치는 그런 문제점을 보완해 주었다. 한 달 동안 고생했다. 쓰고, 또 쓰고, 수정 받고, 또 수정하고, 또 쓰고, 그리고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 끝나고 나니 쳐다보기도 싫을 만큼..ㅋㅋ(꼴도 보기 싫을만큼, 그런데 지금도 다 기억난다. 나의 이야기이니까) 그리고 그동안 숙제하느라 쌓인 강의와 글 쓰는 것에만 집중하다보니 안들리고, 말도 안되고 삼중고에 시달렸다. 그리고 천천히 복습하고 말하려고 노력하다보니 그 전에 잘 안들리던 문장 구조들이 조금씩 더 잘 들리는 걸 느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써 보는게 문장 구조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걸 보면 독서의 끝은 필사가 맞나보다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마지막 두달 동안 고통 속에서 살아서 무조건 쉬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홍부장 가기전에 일주일 쉬면서 생각하고 싶었는데 텀도 없이 바로 시작해서 애라 모르겠다 하고 쉬었는데 어느정도 날짜가 지나가니 강의 쌓이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면서 살았는데 또 그게 그리울 줄이야. 해야할 막중한 일을 남겨두고 방바닥에 뒹굴고 있는 기분이랄까...ㅋㅋ

다시 돌아와야 할려다 보다. 그 고통속으로...행복한 고통속으로... 즐거움으로 와줬으면 하고 기대해본다.ㅋㅋ

지나고 보니 벌써 우리 은아코치님과 8개월의 시간이 지났더라구요. 쉬느라 두번 빼먹고 나면 그립곤 했는데 이번에도 2번 지나고 나니까 그립네요^^ 그리고 훈련단장님 훈련일지 매일매일 체크해주시고 훈련팁도 주시고 수고 많으셨어요.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모든 코치님들 감사합니다. 이제 원어민 코치님께 익숙해져야 겠네요. Kade코치님께 첨삭받았는데 꼭 유명인사에게게 메일 받은것 같은 느낌이라서 너무 기뻤답니다. Kade coach님은 나에게 처음으로 두렵지 않은 그리고 가까이 가보고 싶은 첫번째 외국인이라서 이름만 봐도 그때 그 감정이 살아나서 너무 좋아요~~(홍대리때 원어민 강의 coach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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