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허지혜라고 합니다.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박코치 어학원이 생기기 이전에 훈련을 하고, 어학연수 1기로 훈련해서, 본 학원에서 코치로 근무했었고. 작년에 그만두었습니다.
그만둔 회사를 들락날락 거리는 ‘퇴사자’ 라는 생각보다는, 모교를 방문하는 '졸업생' 이라는 생각이 스스로 강해서 시도 때도 없이 들락날락하곤 했습니다.
각설하고.
중국어 훈련을 개설한다는 소식을 듣고, 고민을 1시간 정도 했습니다.
당시 저는 영어공부를 더 하고 싶어서, 직장을 구하고 있지 않은 상태였고, 그래서 백수기간 연장의 그럴 듯한 이유가 필요했고.
영어처럼 혹은 영어보다 더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고.
근데 망설였던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이 어학원에서 중국어 훈련으로 성공한 사람이 아직은 없는데. 성공후기 같은. .
뭘 믿고 내 시간을 투자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야….. 나도 모르게.. 지난 올챙이적. Good morning도 어색해서 못하던 저를 잊었더라구요.
예전에 중국어는 ‘성조가 4개가 있다’ 까지만 배운(?) 적이 있던 저는. 그렇게 전혀 관심도 없는 중국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박코치님만 믿고 도전해버렸습니다.
중국어 훈련 3개월 동안. 개인적으로 영어 과외를 하고, 또 다른 영어 공부를 병행하면서, 중국어 훈련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6년 전 영어에 집중 했을 때와는 다르게 중국어에 100% 집중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어린 학생들과는 다른 뇌 능력과, 체력으로 그들을 따라가기에 조금 벅차더라구요.ㅎㅎ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중국어 훈련을 시작한 목적이었습니다.
예전 영어 훈련을 시작했던 이유는. 나도 코치가 되고 싶어서. 나도 멋진 영어 강사가 되고 싶어서. 라는 목표가 있었는데.
중국어 훈련을 시작한 목적이…. 그냥 한번 해볼까? 관광지에 널린 사람들이 쫑알쫑알 뭐라고 말하는 건지. 좀 알아 들어볼까.
그저 그런 목표는 나를 붙잡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단연코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어를 말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과연 100% 집중해서 훈련했다면, 다른 친구들처럼 엄청난 성과가 나왔을 거라는 아쉬움이 많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퇴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어 훈련을 하도록 허락해 주신 박코치님 외 3개월 동안 피땀 흘리며 고생해 주신 모든 코치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이 훈련은 중국어를 시작하려는 분들께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어훈련과 마찬가지로. 당장 점수만 필요하다면 다른 점수내는 학원으로 가셔야겠지요?
아. 근데 스페인어는 훈련은 안 하십니까?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모국어로 사용 한다는 스페인어 배워서 스페인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