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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스파르타 끝! 이 아니라 자! 이제시작이야~~~
작성자
박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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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국어 스파르타 3개월 마친 박세리입니다.


불과 네 달 전까지만 해도 저한테 중국어는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언어였어요. 일단 아예 몰랐고, 영어나 우리말은 적어도 받아 적어볼 수는 있는데 중국어는.. 한자 한 자 한자, 성조 하나하나를 익힐 자신이 없었어요. 전부 외우고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작한 이유는 박코치 어학원에서의 영어 훈련이 재밌었던 것처럼 중국어 반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반, 우리 반을 맡아주신 두 코치님에 대한 믿음이 반 이었어요. 저는 그렇게 난생 처음 중국어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5시간 훈련했고, 시간표는 인풋, 복습, 자습, 아웃풋이 적절히 분배돼서 짜여졌어요. 훈련 자료로는 영화 두 가지(‘쿵푸팬더2’ 중국어 더빙된 것, ‘총총나년’)와 중국 노래들, 그리고 아웃풋 시간에 간단한 회화 표현들이 추가로 있었어요.


훈련 방식은 영어 훈련 방식과 똑같았어요. 모든 단어, 표현들을 상상, 손짓, 발짓해가며 체화시켰고, 원어민 녹음파일로 성조 꼼꼼히 발음하며 반복 훈련한 후, 원본 파일로 실제로 어떻게 발음되는지 듣고 따라했어요. 그러다보니까 걱정했던 성조도 자연스럽게 익혀졌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나, 너, 친구 등 아주 기본적인 단어조차도 몰랐기 때문에 단어만 따로 외우고 시험 보는 시간이 있었어요. 매일매일 단어 뜻은 물론 성조 맞춰서 읽어보며 코치님께 확인받았고, 일주일에 한 번 한자시험을 따로 봤어요. 아웃풋 시간엔 중국인 코치님과 실제로 중국에서 쓰이는 표현들을 배우고, 우리가 아는 내용으로 코치님과 가벼운 얘기도 나누며 수업 내용을 응용해볼 수 있었어요!


그 하루하루가 모여서 저희는 마침내! 3개월 과정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그리고 이제 좀 제대로 공부해 볼 수 있는 발판이 어느 정도 생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저한테 스파르타 3개월은 중국어 시작을 위한 준비~~ 단계였고 이제는 땅! 하고 출발할 때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에 앞서 드는 생각이, 언어 배울 때는 정말 망설일 필요도, 걱정할 필요도 없이 일단 시작하는 게 정답인 것 같아요. 부딪혀보고 틀려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익히는 게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제 중국어 실력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처음에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중국어 능력이 아예 없던 제가 지금 빵집알바 하면서 중국인에게 월병을 간단하게나마 설명하고 팔아봤다면 확실히 늘긴 한거겠죠?!!



처음이라 자료까지 일일이 만들고, 매일매일 열정적으로 훈련 도와주신 코치님들, 같이 훈련했던 언니오빠친구들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올 여름이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팡!'(살찌다)을 처음배운 날을, '슬프다'를 몰라서 '눈물이 흐른다'고만 말해야했던 날들을, 그리고 '니 미소가 달콤해'가 최고의 칭찬이던 시절을!! 잊지 못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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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달기(2)

염현철
2015-10-29
막내 훈련생, 쎄리!
훈련 초기에 재미있는(?) 표현들을 많이 들려줬요. 예컨데.. 收腹라거나...;ㅋ
그리고 중국어 단어 시험 1300%성장의 쾌거를 이루기도 하고..
이런 것들이 기억에 남네요. 어린 나이에 영어도 하고 중국어도 하고 알바도 하고,
훌륭해요! 쑥쑥 커 나가길! 
하금주
2015-10-27
영어 훈련하던 때부터 항상 즐길 줄 알던! 역시 즐기는 자는 그 누구도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세리님!
즐겁게 훈련하는 모습 보면서 저도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그동안 익힌 표현들을 바탕으로 계속 계속 중국어 익혀나가길,
배워나갈수록 중국어에서 느끼는 즐거움이 배가 되기를 바랍니다. 加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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