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부터 집안에 일들이 많아 훈련도 손에서 놓게 되고...(영어가 다 뭐냐 건강이 우선이지 하는 심각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아이들 영어훈련에도 자연스럽게 저의 감시가 소홀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박코치에서 온 특강 안내 문자는 저를 정말 심각하게 고민하게 했습니다. 또 승자의 기쁨에 취해서 집에 돌아와 훈련하고 리뷰하지 않는다면 특강을 뭐하러 가야 하나 훈련하지 않을 것이라면 가지 않는 것이 났지 않을까 하는..

온라인 훈련생을 위한 특강을 참여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 하며 훈련을 미룰 좋은 핑계거리가 될 텐데 하는...

 그렇게 고민하던 중에도 저는 또 도시락을 싸들고 아이들과 강남에 왔습니다. 300명 가까이 신청했다고 놀라워하는 아들 덕에 예정시간보다 1시간 일찍 도착하여 구석자리 찜하고 앉았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강남 박코치 어학원에 특강을 가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훈련하며 매번 궁금해하던 박코치 훈련이 청화식이 아닌가 하는 의문사항은 한방에 날려주시고 왜 이런 방식으로 훈련해야 하며 어떻게 훈련해야하는 지 구체적으로 근거와 방법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박코치 학습기를 사용하여 각자 훈련을 할 때는 코치님들이 다니시면서 봐주시기에 잘 몰라도 걱정이 없었습니다.

 단순히 일정기간 온라인 훈련을 열어주시는 것이 아니라 과제가 있어서 저는 더 좋습니다. 적절한 자극도 동기부여도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너무 게을러서 강남 박코치 어학원 특강에 간 듯 합니다. 그리 게을르지 않았다면 진작에 영어에 자유로워지고 다른 꿈을 찾아 행동하고 있을 텐데.....

 이젠 그만 방점을 찍으라는 박코치 원장님의 말씀이 계속 머릿속에 남아서 지금도 저를 괴롭힙니다.

 사춘기 아이들에게 선택권을 주고 싫다하면 특강 오지 말라는 말씀 가슴 깊히 새기며 아이들과 같이 가는 마지막 특강이었다고 선언했습니다. 아이들이 격하게 질풍노도의 시기이신데 저도 같이 파도를 타야 할 듯 합니다.

    오늘에야 하루 5분 영어 스피킹 다이어리 배송받았습니다. 주문이 늦었습니다. ㅜㅜ;;

   미친 듯이 몰아쳐 하지는 못하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 ..영어가 제 몸에 체화되는 그날까지 손 놓지 않고 열심히 가보겠습니다.

ps: 볼 때마다 반갑게 인사해주시는 어썸 코치님, 노아 코치님, 조찬웅 코치님  감사합니다.

  큰아들이 다이어리 안 할 듯 한데 하며 주저하기에 미리 양해 구하지 않고 노아 코치님 좀 팔았습니다. (질풍노도의 파도는 제게 좀 버거운듯 합니다. 몸이 무거워서 그런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