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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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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스파르타의 추억???
작성자
신동철 (sindong)
조회
7,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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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박코치 훈련소에서 Kevin 이라는 이름으로 다녔었던 훈련생입니다.
저의 학원 등록 전후의 경험을 통해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이 글을 남깁니다.

 

1. 박코치 어학원에 등록하기 전...

 

우선 저는 이곳을 알게 된 계기는 영어천재가 된 홍대리 라는 책을 통해서 였습니다.


당시 저는 대학 졸업 후 군생활을 마치고 잠시의 휴식 기간동안에 여유를 즐기는 도중
여러 책들을 읽게 되었는데 그 중의 한 책에 홍대리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박코치라는 사람에 대해서 궁금하게 되어 카페에 가입하게 되고 온라인 훈련까지
신청하여 수강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때가 2010년 5월 정도 였습니다.

당시에 강의 자체가 저에게는 좀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강의를 3달씩이나(?) 들었겠죠.

강의를 나름 즐기고 저는 그해 국내의 한 기업에 입사하여 4년 가량 제 전공분야에서
업무를 하였습니다. 당시 제 업무에선 영어를 어느정도 쓰는 업무였습니다.


각종 외부심사나 제 하급자들이 외국인으로 있는 경우가 많았기에 업무를 수행할
때도 영어를 쓰게 되고 각종 심사나 외부기관에서의 점검이 있을때 점검자도 외국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업무도 외국회사와 협조를 구하거나 도움을 주는 일이 많았기에 이메일이나 공문도 영어로
작성을 해야 했습니다.


영어로 공문을 보내거나 이메일을 쓰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대답을 하기위해 주어지는 시간이 마주보고 하는 대화와 같이 짧지 않기 때문입니다.
글을 쓸때에는 아무리 급해도 약간의 생각할 시간이 주어지니까요. 물론 그 시간이 무한정 길지는 않지만
대화할 때보다는 기니까요 ^^

그리고 업무적인 메일이나 대화에서는 주제가 한정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그래서 점점 업무적으로 이루어지는 외국인과의 대화는 당연히 익숙해 질수밖에 없죠.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제가 사용하는 영어의 영역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제 업무에 대해서도 점점 매너리즘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 이래선 안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생각의 시간을 갖고자 사직을 결심하였습니다.
(부모님의 반대는 당연히 컷지만 대학교 졸업후 제 마음대로 생활하던 터라... ^^)


그리고 그때 생각났던 게 박코치 어학원이었습니다.

전에도 여기 한번 가봐야지라는 생각이 있던터라 서울에 올라와서 2014년 10월 스파르타 웜업코스를 등록하였습니다.

 

2. 집이랑 거리가 멀다고??? 아는 사람이 없어 외로울거 같다고??? 그건 핑계일 뿐...

 

박코치 어학원이 강남과 부산 서면 사이에서 고민을 하였지만 업무적으로나 지인이 많이 얽혀(?)있는 부산을 피해 강남에 등록하였습니다.

부산 서면에 위치한 훈련소에 제가 등록했다면 평일이나 주말에 많은 유혹(?)들을 뿌리칠 자신이 없었던 저는 상대적으로 그러한 유혹이 덜한 강남에 등록하여 다녔습니다. 우선은 스파르타 코스로...

제가 등록한 스파르타 코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수업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잠이 많아서 체질개조(?)를 위해 오후반을 등록하지 않고 오전반을 등록하였습니다.


아무튼 등록후에 처음 간 학원의 모습은 제가 알던 일반적인 학원이 아니었습니다.
몇몇 분들이 후기에 남겨주셨다시피 막 앗~! 앗~! 하며 운동하는 사람들의 기합을 내지를 않나 뜬금없이 노래를 부르질 않나....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 특히나 아는 사람들이나 제 나이대의 분들은 많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러한 걱정은 얼마 지나지 않았습니다.

조별활동의 시간이 정말 많아 정말 생판 모르는 사람들과도 이 조별활동을 통해서 친해지게 되어 어느 순간 학원 생활을 즐기게 되더군요.
물론 현재의 저도 드라마 액팅과 같은 것들을 즐기지는 못하지만 처음 웜업 스파르타 때부터 좋은 CLASSMATE들을 만나 좋은 기운을 받아 더욱더 재밌게 지냈던 것 같습니다.

즉 박코치 어학원에서 정말 처음 만남 사람끼리 나이를 잊고서 서로 영어로 친구먹게(?) 해주며 나름의 즐거움을 제공해주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많은 수의 사람들은 아니지만 처음 만나서 학원생활을 좀더 재밌게 보낼수 있게 해준 주변분들을 만날수 있게 된것에 감사합니다.)

 

3. 한층더 업그레이드 된 인텐스파

 

웜업스파르타를 1달만 듣고 저는 인텐스파를 수강하였습니다. 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STUDY~!
STUDY는 박코치어학원의 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전엔 혼자 공부하고 이해하고 말았던 것을 STUDY 시간을 통해 남들과 대화를 할 시간을 좀더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죠.그리고 STUDY 시간에 주로 PATTERN PRACTICE의 문구를 이용한 문장이나 이야기 만들기, 그리고 SUMMARY를 많이 하게 됩니다.


SUMMARY는 그날 배웠던 토픽을 다시 한번 정리를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는 방법이고 PATTERN PRACTICE를 통한 문장이나 스토리델링은 중요 문구를 좀더 쉽게 자신에게 다가오게 하는 계기로 만들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창작의 고통이 느껴지는 STORY TELLING이 더 짜증났다는...)


아무튼 이 스터디를 통해, 그리고 이 스터디에서 한마디라도, 그리고 조금이라도 더 제대로 말을 하기 위해서 노력하다보면 예전과 달라진 모습을 만나보게 될 것입니다.

기존에 저는 그동안 문법, 단어를 가지고 영어를 공부했었습니다. 그때 공부한게 그냥 머리에 박혀있는거죠...
그런데..... 영어로 말은 별로 하지 못했었습니다.그냥 무언가를 물어보면 그냥 단답식으로 대답만하는...
의견을 가지고 있어도 바로 말로 표현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메일이나 공문으로 답변을 주는게 아닌 대화에서는 저는 조용한 한 사람이었죠.


왜냐하면 박코치님이 말씀하시는 이것저것 많이 따지면서 생각많은 공대생....
박코치님이 말씀하시던 문법따지면서 공부하던 공대생이 영어를 제일 못한다.... 그게 저였던 거 같네요.

머리에 있어도 그게 입으로 말하지 못했으니 영어를 제일 못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STUDY를 하면서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내성적이었지만 소수로 진행되는 STUDY에서는 어느 순간 말을 내뱉게 되고 그게 조금씩 지나고 나니 STUDY시간에 토론을 할때도 어느 순간 제 주장을 펼치고 있더군요. 놀라웠습니다....

 


4. 수업시간에 주어지는 발표시간... 안하면 후회할 걸?????

 

저는 스파르타 REVIEW 시간에 주어지는 발표시간을 거의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자리가 바뀌는 파트너들과 이야기만 하고 막상 발표할 사람을 찾는 코치님의 눈길을 피하기만 했습니다. 저와 같이 인텐스파에 올라온 REO라는 친구에 비하면 좀 났지만 저도 무대 공포증이 있거든요. 남들 앞에서 발표라고는 하지 않는....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이 그게 저였습니다.
대학 논문도 제가 다 만들었어도...발표는 하기 싫어서 동기에게 설명해주며 발표를 맡기고 저는 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 정도인데 학원에서의 발표??? 그것도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 앞에서??? 저는 생각도 안했습니다.
그런데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었죠.


그건 주변의 CLASSMATE들을 통해서 였습니다.
실수를 정말~!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남들 앞에서 나서서 말하는 주변의 친구들을 보고 한번 해볼까?
지금은 무대공포증이 좀 덜할까? 라는 의문이 생겨서 해본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발표 한번 했다고 무대 공포증이 나아졌을까요? 아니죠~ 그때쯤 저는 제 전공관련된 직종에서 시험과 인터뷰를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처음 인터뷰는 전공관련 인터뷰라 정말 많이 떨면서 말했지만 전공인터뷰라 질문한 내용을 모두 답했기 때문에 통과하였습니다. 그 다음은 임원면접이었죠. 임원면접은 인성면접... 답이 정해지지 않은 면접이죠.

만약 처음에 본 인터뷰가 전공면접이 아닌 인성면접이었다면 그냥 저는 떨어졌을 겁니다. 실제로 주변에 답은 잘 몰라도 하나도 떨지 않고 자기 소신껏 질문에 답하는 친구들도 있었거든요. 그때 이 무대 공포증을 어떻게든 해야하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용기를 내어 발표를 했습니다. 처음 발표를 했을때의 긴장이나 면접때의 긴장이나 별로 다른것 같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기회가 많았지만..... 딱 2번인가 3번만 더 발표하였습니다. 이 정도해서 무대공포증이 나아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씩 괜찮아 지더군요. 그렇게 임한 인성면접에서는 좀 덜 떨면서 했었던 것 같습니다. 점점 나아졌다는 거죠.

즉 학원 수강생들 중 취준생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앞에서 인터뷰 한다고 생각하시고 발표시간을 최대한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도움 될 것입니다.

 

5. 리뷰....그냥 시키는 대로, 책만 따라 하면 재미없지~ !

 

인텐 스파르타 3~4달 쯤 되었을 때 학원 수업 자료만으로 복습을 하니 흥미가 솔직히 떨어져 갔습니다.
그런데 하나의 운이 따라주었습니다. 3번째 달에 토요일 INTEN2 스터디를 신청하여 만난 A모 트레이너와 4번째 달 인텐 스파 시간에 만난 S모 트레이너 입니다. 토요스터디때 A트레이너분과는 정말 색다르게 TED 스피치를 가지고 스터디를 하는데 저에게는 정말 자극이 되었습니다.

11분간의 TED스피치를 가지고 토론하고 나중에는 외워서 발표하고...처음엔 이걸 어떻게해 라는 생각이었지만 일단 해보자는 생각으로 준비하다보니 마지막 4번째 날 제가 그 스피치를 외워서 발표를 하고 있더군요...놀라웠습니다. 그리고 4번째달 만난 S트레이너와의 스터디는 재밌었습니다. 스토리텔링을 하는데 트레이너 본인이 주어진 패턴을 이용하여 자기 주장을 하고 뉴스캐스터가 되어 이야기를 만들더군요.

산뜻한 자극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주어진 패턴을 가지고 많은 시도를 했습니다.
예를 들어 오바마의 선거승리 스피치를 가지고 제가 몇십년뒤에 대통령이 된다면 이라고 가정하여 스피치를 만들어보거나 구글의 한 광고가 주제라면 몇십년전의 제가 "구글글래스" 아이템을 가지고 투자자 설명회를 가지는 컨셉으로 내용을 만들어 본다거나, 오바마 대통령이 세계은행 총재로 김용씨를 임명하면서 한 스피치를 이용해서 몇십년 후에 저를 누군가 소개할 때 할 이야기 등등 뭐 여러가지를 만들어본다 던지요~

그러한 시도를 통해 지루해 질수 있는 학원 공부기간을 극복하며 보냈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그렇게 시도한 것이 더욱더 기억에 남게 되더라구요.

결국..... 박코치 어학원에서는 뭐라해도 STUDY가 정말 최고다~~!!! 여러모로 자극이 된다~!!! 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물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수 있는 건 보너스~!
기회가 된다면... 특히 학생분들....스터디 많이 신청해서 완출하세요~!

 

6. 현재.......


저는 제가 박코치 어학원을 다니면서 위와같이 생활하면서 많이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텐 스파르타 4개월 동안이요. 사정상 스파르타를 마치지는 못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특히 박코치님을 비롯하여 남코치님과 어썸코치님, 하나 코치님과 J 드래곤 코치님.... 감사하네요.
지금은 예전과 같이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여 더 많이 늘지는 못하겠지만 현재 스피드업 수업을 듣으며 영어감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스피드업 원어민 코치님들도 상당히 좋으시고
수준도 상당히 높아 도움도 많이 되는것 같아서요. 앞으로 있을 기회를 대비해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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