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은 시각장애인인 제가 박코치어학원에 와서 눈을 떳다면 믿으시겠어요?
사실입니다. 눈을 떴습니다. 믿든지 안믿든지...
제가 항상 아침에 어학원 입구에 들어설 때마다 느끼는 것이 잇는데요,
날씨가아무리 무더워도 우리 박코치어학원에서 영어 훈련을 하시는 분들에 열기에 비하면
정말 초겨울 날씨 밖에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세상의 어떠한 아름다움도 눈으로는 직접 볼 수가 없는 시각장애입니다.
그리고 눈이 보이지 않는 만큼 활동력도 제한 적인 것도 사실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영어 훈련 자체가 일반인들도 쉽게 소화하기 힘든 과정이라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그래서 어느 분들은 시각장애인이 어떻게 하루 12시간이나 되는 영어 훈련을 할 수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있을 것입니다.
몰론 저 혼자의 힘이었다면 아마 불가능하계죠.
지난 2개월을 되돌아보면 참으로 저에게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네요.
영어라고는 쥐뿔도 모르는 제가 광주에 있을 때는 그래도 한 유식한다고
목에 깁스를 하고 살고 있었는데, 영어에 대한 가뭄에 단비와 같은 갈급함으로 박토치어학원에서 주시는 장애인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로
영어 훈련의 기회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에 유학 올 때만 해도 주위 분들에게서
국내 유학간다는 명목하에 용돈도 두둑하게 타고, 6개월 후면 원어민이 되어서 돌아오겠다고 자신감잇게
뻥도 치면서 당당하게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처음 어학원에 오면서도 나는 영어가 잰병인데 정말로 6개월 후에 박코치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수강후기를 쓰신 분들처럼 영어에 대해서 눈을 뜨게 될 수
잇을까 하는 의구심도 잇었지만 2개월이 거의 지난 이 시점에서 내 자신을 스스로 평가해 보면 정말 자다가도 일어나서 웃음이 나올 만큼 자신감과 행복함을
느끼고 잇습니다.
이제 겨우 350반이 끝나갈 무렵이고, 아직도 1000반을 마치려면 넘어야할 산들이 첩첩산중이고, 또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을 흘려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땀방울 하나하나가 헛되이 되지 는 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시고, 제가 너무나 배우고 싶었던 영어 훈련을 하고 있는 만큼그동안 보여주신 박코치님과 여러
코치님들의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측정할 수 없는 실력과 수업을 성실히 따른다면 분명히 원어민 수준은 아니지만
제가 꿈꾸고 잇는 일들을 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그리고배움의 기쁨을 주신 박코치님에게 감사드립니다.항상 실력의 부족한 항아리를 넘치게 채워주시는 코치님들에게도 감사드리며, 아무런 조건없이 무한한
도움을 묵묵히 주시는 우리 11기 350 집중반 친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