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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시간만 채우면 될 줄 알았지..근데
작성자
임솔이
조회
6,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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됩니다..

영어가 됩니다.

But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건 알고있습니다.
내가 하고싶은 말을 조리있고 논리적으로 전달하려면...만시간까진 훈련해야죠
앞으로 10000시간까지.. 꾸준히 공부해서 일만시간의 법칙을 직접 확인해 볼 생각입니다.
앞으로 매일매일 하루에 6시간씩 꾸준히 훈련한다면
제 나이 서른살에는 만시간 채울수 있을거 같네요. 매일..매일...
정말 무섭습니다.
직장생활 하면서 하루도 빼먹지않고 평균 4~6시간을 훈련한다면..
그 사람이 진정 무서운 사람 아닐까요..? 저..그 무서운 사람이 되보려고요.
눈에 띄지 않아도..뭔가 조금씩 조금씩..동요하지 않고 꾸준히 뭔가를 하는사람..

저는 원래 호기심도 많고 도전정신도 있는편이라,
일단 하고 싶은게 있으면, 저지르고 배우고 시도하는 타입인데..
문제는 마무리를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영어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사실 박코치 학습법을 알게된건 제가 대학생이었던 2010년 여름방학 때 였습니다.
친구가 회계천재가 된 홍대리를 읽고 있어서.. 책 제목이 참 웃기다..라고 생각하면서
책을 뒤적이다가 마지막 페이지에 홍대리 시리즈가 몇 권 더 있는것을 알게되었고
도서관에서 영어천재가 된 홍대리를 빌려 읽게되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그냥 이런 영어공부 방법도 있구나. 좋네..이정도였습니다.

맨날 영어 공부해야지..해야지..입버릇처럼 중얼거리고..
매년 희망목록에 외국어 공부하기..이렇게만 적어놓고 살던지라..
그냥 책만 읽고 넘어갔었는데..

우연히...이게..운명인가..할 정도로 별 생각없이..
박코치 온라인 수업을 한번 들어볼까 신청하면서..
첫 달에...그냥 스터디란건 뭐지 하면서..오프라인 스터디에도 참석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재밌었습니다. 긍정적이고 활기넘치는 젊은 사람들끼리 카페에서 모여서 이렇게 재밌게 공부한다는 것이...
토익공부..예전에 몇번 시도해봤지만..문법지식도 전혀 전무한 상태에서
지루하게 문법 설명하면서 가르쳐주는 동영상강의 같은건..1강도 채 못듣고
걍 꺼버렸는데..이건 재밌더라구요.

그러다가..2학년때 우연히 학교에서 해외 인턴쉽 지원공고를 보고
지원을 하게되었고, 토익점수가 550 이상이 되야한데서..두번의 시도로 600점을 가까스로 달성하고..기타 여러 면접을 통과하여 호주에 갔다오게 되었죠.

4개월간 호주에 있는동안 영어 못해서 겪는 설움을 아주 뼈 져 리 게
느끼게 되어...그 전에 띄엄띄엄 하던 박코치식 영어훈련을
한국에 돌아와서 아주 열심히 훈련하였습니다.

2012년 1월부터 본격 훈련을 하여 현재 9개월째 매일 한 두시간이라도
빠지지 않고 훈련하려고 노력하였고, 오늘 1000시간을 달성하여
흔적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여 따 가 ㅜ.ㅜ

1000시간 채우면 내 영어 실력이 어떻게 변할까 엄청 궁금했습니다.
1000시간이 엄청나게 많은 시간처럼 느껴져서, 1000시간만 채우면
영어공부 더이상 안해도 될정도로 네이티브 스피커가 되있을줄 알았어요.
근데 그 정돈 아니더라구요...ㅋㅋㅋ

그래도

아직 만족할 만한 실력은 아니지만, 엄청난 변화는 분명 있습니다.

예전에 호주에서 외국인들과 일할때
아침마다 조회시간에 나에게 질문할까봐 절대 눈 마주치지 않고
맨 뒷줄에 서서 숨어있었던 나.
일 하고 있다가 저~ 쪽에서 사람들이 말하면서 걸어오는 인기척이 느껴지면
재빨리 사라지거나, 내가 직원인거 알면 영어로 막 물어볼텐데 ..못알아들으면
어쩌나 걱정하고 그랬는데요.

이제는 뭐..물어볼테면 물어봐라. 다 대답해주께..이런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미군부대가 있는 곳이라 외국인이 길거리에 아주 많습니다.
주말엔..여기가 미국인지 한국인지 분간이 안될정도..
당연히 제가 일하는 곳에 외국인 손님도 가끔 오십니다.
그들이 질문을 해올때..
"어차피 다 못알아듣는다..
어떤 질문인지만 캣취를 하자...덩어리별로 알아듣자.. "
편하게 생각하면 신기하게도 잘 들립니다. 연음현상도 다 느낄수 있습니다.
흑인분이 오셔서 그 퓔 충만한 느낌으로 발음해주셔도 다 알아들을수 있습니다.

알아듣는 것에서 더 나아가.. 저도 그 분들이 알아들을수 있게 설명도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간단한 의사소통이 아니라..
제가 일하는 곳이 병원이어서, 시술하고 주의할 사항같은거라던지..
나타날수 있는 증상 등 그런 것을 이해할수 있게 설명해줄수 있는걸 보면..
영어공부 박코치님과 진짜 제대로 한 것 같습니다.

예전엔 머리속으로 어떤 단어, 어떤 문장을 만들지 계속 생각하고 그랬다면
지금은 그냥 단어도모르고 어떻게 문장을 만들지 몰라도 그냥 입에서 영어가 나오고
있다는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영어문장을 알아듣고 뇌에서 이렇게 말하라...
고 조종당하기전에 무의식적으로 입이 0.5초내로 움직이고 있는거 같습니다.
신기한 현상입니다.

오늘 1000시간 지났으니 본격 영어 훈련을 시작한다 생각하면 되겠군요.
지금까지는 그냥 소리그릇을 만들기 위한 워밍업으로 생각하고
다시 마음을 다 잡고 시작하려 합니다.

솔직히 요즘에 새벽 스카이프 스터디 하기도 너무 힘들고
아침마다 5시에 일어날려면 이불위에 엎드려서 기도자세로 수십분을 낑낑대고 있습니다.
진짜 ...너무 더 자고싶고.. 컴퓨터가 켜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도 있지만
그 나태함을 이겨내고 스터디를 했을 때 그 뿌듯함이란...
저를 매일매일 다시 태어나게 해주는 거 같습니다.

이런 훌륭한 학습법으로 영어를 배울수 있게 해주신 박코치님께 늘 감사드리고 있으며
매일 성실한 자세로 스터디 하시는, 제가 만나는 많은 트레이니님들도 감사드리고
저도 누군가에게 하나라도 더 도움을 드리고 용기를 드릴수 있도록
끝까지 훈련하겠습니다. 만시간까지..

만시간 채우고 다시 또 엄청난 꿈을 이뤄내어
이곳에 성공담을 다시 또 쓸 날을 꿈꾸며..

Just Bring it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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