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스피킹을 듣고 난 후기입니다.
저는 당장 급하게 시험을 준비하는 마음이 아니라, 인텐시브 수업을 비롯한 소리그릇 만들기에 충실하면서도 토익 스피킹 강의를 통해서 영어회화능력의 또다른 힘을 붙여보자는 마음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사실 그래서 그런지 시험 준비하듯 빠듯하게 암기하고 숙제를 다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매 수업에 충실하고 스터디에 꾸준히 참여하다보니 한달이 지난 지금 여러 가지 얻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우선은 정리된 말하기 훈련을 할 수 있었습니다.
토익 스피킹 시험에서도 실제로 문법에 어느 정도 맞는 말하기가 이루어져야 점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완전한 문장으로 이야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박코치 훈련동안 많이 내뱉고 유창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적어도 토스토 훈련 시간 안에서는 문법적으로 틀림 없는 말하기 훈련을 하는데 집중하였고 반복된 노력으로 인해서 조금은 습관이 된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두번째로는 여러가지 새로운 표현들을 체화 시킬 수 있었습니다.
코치님도 말씀하셨지만 박코치 훈련안에서는 여러가지 광범위한 표현들을 접할 수 있어서 좋은 장점이 있는데 토스 수업은 그 특성상 한정된 범위 내에서 한정된 표현들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어서 또 나름의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 표현들을 집중적으로 훈련하다보니 나중에 그런 상황을 실제로 맞닥뜨릴 경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라는 느꼈습니다. 이를테면 상점에서 외국인에게 물건을 팔거나, 외국계 회사에서 업무 중 전화를 받는 등의 실제 상황을 마주했을 때 말입니다.
또 특별히 사진을 보고 설명하는 파트2를 훈련할 때 도움이 되었던 것은 우리가 한국에서 훈련을 하기 때문에 쉽게 접하지 못했던 표현들(영어환경에 노출되지 않으면 듣고 말하기 힘든 표현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선반 위에 올려져 있는 화분, 재래시장에서 과일을 사려고 돌아다니는 사람들 등의 구절들 중에서 화분(Flowerpot), 시장(Outdoor market) 이런 표현들은 토익스피킹 훈련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세번째로는 순발력입니다.
주어진 시간 내에 이야기를 해야 하다보니 생각과 정리를 빨리해야 하고
말하기도 단 시간내에 조리있게 해야했습니다. 순발력이라는 것이 물론 시험을 위해서도 굉장히 필요한 능력이지만 당연히 실생활에서도 도움이 될거라는 것은 다들 예상하실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종강쯤 접어들며 다루었던 파트 5, 6에서 순발력이 필요한 훈련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이쯤에서 코치님의 조언들을 듣다보니 고급 영어를 잘하려면 역시 단순한 외국어의 차원이 아닌 원래 모국어로 말을 조리 있게 잘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배워 갈만한 내용들이 여러가지 있습니다.
무엇보다 코치님의 오랜 강의 경험과 현지 생활로 인해 얻은 작고 큰 정보와 팁들이 우리가 해온 기존의 박코치 훈련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이루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다 얘기하면 재미 없으니깐 궁금하신 분들은 강의 들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저는 이 정도가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코치님, 한 달동안 훈련생들에게 파이팅도 해주시고 웃음도 주시고 좋은 강의 에 훈련생들 케어까지 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훈련소에서 만나요 :) 다들 YOLO~!